MILLION THE@TER WAVE 09 Fleuranges 드라마 파트 번역 밀리언 MTW 드라마 CD



Special Wonderful Smile이 수록된 앨범 MILLION THE@TER WAVE 09
Fleuranges에 함께 수록된 드라마 파트 번역입니다.


-CAST-
시노미야 카렌 (CV. 콘도 유이)
하코자키 세리카 (CV. 아사쿠라 모모)
키노시타 히나타 (CV. 타무라 나오)
미야오 미야 (CV. 키리타니 쵸쵸)


Track 01. Scene01-대기시간은 갑자기


세리카 : 와아~ 멋진 정원이네요!
미야 : 세리카 쨩, 뭐하고 있나요?
세리카 : 아, 미야 언니. 그게, 잠깐 햇볕을 쬐러…. 헤헷.
미야 :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요~. PV 촬영하기 딱 좋은 날이네요~.
세리카 : 네. 오늘 촬영은 감독님한테 좋은 분위기라고 말씀해주시도록 열심히 해야 해요!
미야 : 그렇네요~. 비밀 특훈의 성과도 보여줄 때네요~
세리카 : 후훗, 열심히 해봐요, 미야 언니!
미야 : 네~.
히나타 : 어, 역시 정원에 있었구나, 카렌 언니.
카렌 : 프로듀서님이 말씀하신 대로였네, 히나타 쨩.
세리카 : 아, 히나타 언니랑 카렌 언니!
미야 : 같이 햇볕 쬐러 나오셨나요~?
히나타 : 아니~? 프로듀서가 둘을 불러와달라고 해서.
카렌 : 슬슬 촬영이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….
세리카 : 아, 죄송합니다! 지금 바로 갈게요!
미야 : 오~ 그러고 보니 그랬네요~.
세리카 : 응? 미야 언니, 무슨 말씀이신가요?
미야 : 그러고 보니 저한테도 프로듀서님이 세리카 쨩을 불러와달라고 부탁했었어요~.
히나타 : 에고~ 할머니가 그러던데, 이런 걸 보고 함흥차사라고 하든디.
미야 : 네~ 햇볕이 따뜻해서, 정원에 있었더니 기분이 좋아져서~. 무심코 잊어버렸네요~.
카렌 : 후훗, 그래도 정말 좋은 날씨인걸…. 아, 휴식 시간에 다음에는 다 같이 햇볕을 쬐고 싶네.
세리카 : 와아, 멋지네요!
히나타 : 후훗, 그럼 슬슬 가보까.
4인 : 앗!
카렌 : 무, 무슨 소리지…?
세리카 : 가보죠!
감독 : 하아, 어쩔 수 없네. 아무튼 팀 전원한테 집합하라고 전달해줘.
스태프 : 네.
감독 : 하아, 곤란한걸.
세리카 : 감독님?
감독 : 아, 얘들아.
카렌 : 저기… 무슨 일 있었나요?
미야 : 큰 소리가 들렸는디….
감독 : 그게, 우리 스태프가 부딪쳐버려서 카메라를 떨어트려 버렸어.
세리카 : 그런….
미야 : 세상에나, 중대사네요.
히나타 : 스태프님, 다친 곳은 없을까…?
감독 : 그래, 괜찮아. 근데 카메라가 말이지~.
카렌 : 촬영할 수 있을까요….
감독 : 그럼, 물론 할 거야. 하루면 다 찍을 거야. 그런데, 대체할 카메라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…. 미안하지만, 기재가 도착할 때까지 조금만 대기해줄 수 있을까? 1시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은데.
미야 : 알겠습니다~. 이럴 때는, 초조하게 굴어도 어쩔 수 없으니까요~. 다 같이 느긋하게 기다리죠~.
감독 : 정말 미안해, 고마워. 아, 맞다 맞다. 조금이라면 밖에 나가도 괜찮지만, 나갈 거면 프로듀서한테 확인을 받아줘.
세리카 : 네, 알겠습니다!
스태프 : 감독님, 팀 스태프 전원 모였습니다!
감독 : 지금 갈게! …그럼 잘 부탁할게.
4인 : 네!
카렌 : 어째 큰일이 난 것 같네요….
세리카 : 저희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없을까요….
히나타 : 그러게…. 시어터라면 스태프분들께 차라도 끓여들었을 텐디….
카렌 : 뭔가 하려고 하면 거꾸로 방해될지도….
미야 : 그럼 이렇게 하시지 않을래요~? 기다리고 있는 동안 PV의 이미지를 더 잡아보는 거예요~.
세리카 : PV의 이미지를 더 잡아보자고요?
미야 : 네~. 대기실에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,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밖을 돌아보는 게 여러 가지로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~.
카렌 : 그러고 보니… 이 주변은 상점가가 정말 화려하다고 했죠. 이번 PV 촬영에 딱 맞다고 할까….
세리카 : 확실히, 파리의 거리를 좀 닮은 것 같기도 해요!
히나타 : 와아, 그래~? 그럼 주변을 산책해보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~.
미야 : 그럼 정해진 걸로~. 모처럼이니 조를 두 개로 나눠보지 않을래요~? 그러는 게 정보를 다양하게 모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~.
히나타 : 아, 그럼…. 난 카렌 언니랑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야.
카렌 : 응? 어, 나랑…?
히나타 : 응.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….
카렌 : 그렇구나, 응. 잘 부탁해, 히나타 쨩.
히나타 : 나야말로! 그럼 바로 가보까.
카렌 : 아, 그럼 세리카 쨩, 미야 언니, 나중에 봐요.
세리카 : 네, 나중에 봐요!
미야 : 네~. 프로듀서님이랑 감독님에게는 밖에 다녀온다고 제가 전해둘게요~.
카렌&히나타 : 네~.
미야 : 그럼, 세리카 쨩. 저희도 가볼까요~.
세리카 : 네!
미야 : 프로듀서님~.


Track 02. Special Wonderful Smile / Fleuranges


Track 03. Scene02-꽃보다 빵


미야 : 그건 그렇고 깜짝 놀랐네요~.
세리카 : 일을 하다 보면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군요.
미야 : 그러게요~. 그래도 이렇게 이미지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받았으니, 불행 중의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~.
세리카 : 네! 게다가 미야 언니랑 이렇게 산책할 수 있어서 기뻐요!
미야 : 후훗, 그러게요~. 저도 세리카 쨩이랑 산책할 수 있어서 정말로 즐거워요~.
2인 : (웃음 소리)
세리카 : 저, 저기, 미야 언니. 미야 언니에게는 저희에게 얘기해준 것 외에도 비밀이 있으시죠?
미야 : 비밀…인가요? 없지는 않지만요.
세리카 : 역시 그렇죠…?
미야 : …어라~? 세리카 쨩, 혹시 비밀이 없는 걸 아직 신경 쓰고 있나요~?
세리카 : 네…. 그게, Fleuranges의 분들과 만든 비밀도 정말 근사하지만….
미야 : 과연~. 세리카 쨩은 분명, 저희와 만드는 비밀이 아니라 자신만의 비밀, 을 갖고 싶은 거겠네요~.
세리카 : 아… 네, 네! 맞아요. 저….
미야 : 후훗, 조급해하지 않아도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예요~. 비밀은 갑자기 나타날지도 모르죠~.
세리카 : 미야 언니…. 히힛, 그렇죠?
미야 : 네~. 어, 봐요. 슬슬 큰길이 나오네요~. 기분을 전환하고 가보죠~.
세리카 : 네! 와아~! 카렌 언니가 말씀하신 대로 화려한 거리네요! 본 적 없는 가게가 잔뜩 있어요!
미야 : 파리랑 비슷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, 멋진 가게가 잔뜩 있네요~. 아이쇼핑이 순조롭겠는걸요~.
세리카 : 네!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리네요! 아! 이 옷, 어른스러워서 멋지네요. 파리지엔분들도 이런 식으로 쇼핑을 할까요? 미야 언니는 어떻게 생각…. 어라? 미야 언니가 없네…? 미야 언니? 미야 언니~? 어디 가신 걸까요…. 이상하네, 조금 전까지 같이 있었는데…. 미야 언니~! 제가 달려온 탓에 어딘가에서 엇갈린 걸까…? 어디 보자, 이 앞길은 좌우로 나뉘어있네요. 미야 언니는 왼쪽 길이랑 오른쪽 길 중 어디로 가신 걸까…. 으으, 어쩌지…. 움직이지 말고 여기서 기다리는 게 좋을까…. 그래도…. 어라? 저런 곳에 꽃이 떨어져 있네. 그러고 보니 리오 언니가 보여줬던 영화에서, 여자아이가 꽃잎으로 점을 쳤던 것 같은데…. 으으, 으으…. 꽃님, 미안해요! 어디 보자, 미아 언니는 오른쪽으로 갔다, 왼쪽으로 갔다. 미야 언니는 오른쪽으로 갔다. 왼쪽으로 갔다. 오른쪽, 왼쪽. 오른쪽, 왼쪽, …오른쪽! 알겠어요! 그럼 오른쪽으로!
(* 파리지엔[Parisienne] : 파리에 사는 여자)
미야 : 세리카 쨩~?
세리카 : 아, 미야 언니! 역시 오른쪽이었군요!
미야 : 하아~ 드디어 찾았어요~. 정신 차려 보니 세리카 쨩이 사라져서 깜짝 놀랐어요~.
세리카 : 죄송해요, 멋진 옷을 찾아서, 그래서 뛰어가버려서….
미야 : 무사히 다시 만나서 다행이에요~. 어라~? 꽃점을 하고 있었나요~?
세리카 : 네! 미야 언니가 어느 길로 갔는지 점을 봤거든요. 제대로 맞았네요!
미야 : 오~ 그건 훌륭하네요~. 어쩌면 세리카 쨩에게는 승부사의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~.
세리카 : 헤헷. 아, 그런데 미야 언니는 뭘 하고 계셨나요?
미야 : 뭘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나요~?
세리카 : 네? 뭘까요…. 아, 저기, 미야 언니?
미야 : 네, 왜 그러나요~?
세리카 : 봉지에서 뭔가가…. 그건 뭔가요? 빵?
미야 : 세리카 쨩, 정답이에요~. 이건 정말 맛있는 바게트예요~.
세리카 : 와아, 역시! 근데 왜 바게트를 들고 계신 건가요?
미야 : 후후, 그건 말이죠~

(미야 : 방금 전에 세리카 쨩이랑 떨어졌을 때의 일이에요~.)
미야 : 어라~? 세리카 쨩,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~. 음? 킁킁…. 왠지 구수한 향기가 나네요~. 이 가게는~?
(미야 : 향기를 따라갔더니, 거기엔 빵집이 있었어요. 정말이지 맛있어 보이는 바게트의 향기에, 저는 무심코 어떤 걸 떠올려 버린 거예요~.)

세리카 : 어떤 거라니, 뭔가요?
미야 : 네~. 옛날에 읽었던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~. 파리의 사람들은, 모두 프랑스 빵을 손에 들고 다닌다고~.
세리카 : 어, 그런가요?
미야 : 네~. 그래서 바게트를 들고 있으면 우리도 파리지엔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거예요~.
세리카 : 그래서 바게트를 사 오신 거군요!
미야 : 다른 멤버들 것들도 다 사 왔어요~. 자요, 세리카 쨩도 하나 받아요~.
세리카 : 어, 괜찮나요?! 감사합니다! 와아~ 이걸로 저도 파리지엔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요! 아, 그래도….
미야 : 왜 그러시나요?
세리카 : 왠지 배가 고파지는 냄새가 나네요….
미야 : 방금 갓 만든 거니까요~. 조금만 먹어볼까요~?
세리카 : 네?! 하지만 먹어버리면 분위기를 내려고 모처럼 사온 게….
미야 : 흠, 그럼~ 이건 어떨까요~.
세리카 : 이건… 크로와상인가요?
미야 : 네~ 맛있어 보여서 사왔어요~. 세리카 쨩, 하나 먹어요~.
세리카 : 와아~! 아, 그래도 어쩌죠…. 빵을 밖에서 먹어도 괜찮을까요….
미야 : 어라~? 안 되나요~? 그건 곤란하네요~.
세리카 : 네?
미야 : 이 크로와상은 중간에 쇼콜라 크림이 들어있어서, 사고 바로 먹지 않으면 녹아서 흐물흐물해진다나봐요~.
세리카 : 네?! 그, 그런가요?
미야 : 바삭바삭하고 맛있어 보이는 크로와상이 아깝네요~.
세리카 : 으으… 그런 거라면…. 저, 먹을게요!
미야 : 후훗, 감사합니다~. 그럼 이건 저랑 세리카 쨩, 둘만의 비밀인 거네요.
세리카 : 네? 둘만의 비밀…인가요?
미야 : 네~ 이것도 꽤 근사한 비밀 같지 않나요?
세리카 : 네! 정말 근사해요!
미야 : 맞아요, '꽃보다 경단'이 아니라, '꽃보다 빵'이에요~. 크림이 녹기 전에 먹어버리죠~.
(* 꽃보다 경단 : 풍류를 모른다는 뜻의 일본 속담)
세리카 : 네!


Track 04. Scene03-그 꽃말은

카렌 : 네. …네, 알겠습니다.
히나타 : 카렌 언니, 프로듀서가 뭐라고 했어?
카렌 : 아, 응. 1시간으로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으니 느긋하게 와도 된대. 그리고 조심해서 다녀오래.
히나타 : 그렇구나…. 가만히 있어도 불안한 건 다들 똑같을 텐디….
카렌 : 응…. 우리도 할 수 있는 걸 해야겠지. 아, 그래서 히나타 쨩, 나랑 가고 싶은 곳은 어디야?
히나타 : 아, 아…. 그게…. 실은 나…. 카렌 언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…. 아, 저기에 벤치가 있으니까 앉으까.
카렌 : 아, 응.
히나타 : 영차.
카렌 : 그, 그래서 어쩐 일이야? 갑자기 앉아서 얘기하자니.
히나타 : 그, 그게…. 사랑이란 건 어떤 걸까….
카렌 : 어? 어어어어?!
히나타 : 으으으으! 왠지 부끄러워야….
카렌 : 아, 미, 미안해. 그게… 너무 갑작스러워서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…. 아! 설마 히나타 쨩,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던가…?!
히나타 : 아, 아니야! …TV의 대본에 쓰여 있었거든. '4명이 얼굴을 마주 보고 비밀 이야기를 한다. 사랑 이야기 같은 걸' 이라고….
카렌 : 아… 그러고 보니 그런 게 있었지.
히나타 : 응… 근데 난 생각해보니 사랑 이야기 같은 건 해본 적 없어야…. 그래서 어떤 걸 얘기하면 좋을까 해서.
카렌 : 그렇구나…. 근데 왜 나한테?
히나타 : 카렌 언니, 얼마 전에 드라마에 출연했잖어~?
카렌 : 아, 리틀캔의 드라마 말이야?
히나타 : 응. 그래서 카렌 언니라면 어쩌면 알지 않을까 해서.
카렌 : 그게… 출연하긴 했지만….
히나타 : 그리고 카렌 언니, 우리 중에서 제일 어른스러운 느낌이니까~.
카렌 : 그, 그럴까….
히나타 : 그렇다니까~ 항상 어딘가 좋은 향기가 나구~.
카렌 : 고, 고마워. 그래도 난 그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해주지 못할지도. 나도 사랑은 아직 잘 모르니까….
히나타 : 흠~ 그렇구나…. 드라마에 출연했던 카렌 언니도 모르는 거구나…
카렌 : 아, 미안해, 히나타 쨩. 모처럼 물어봐줬는데….
히나타 : 아니야, 나야말로 미안해. 그래도 카렌 언니도 모르는 거라고 들으니, 왠지 조금 안심했어야.
카렌 : 하하, 그렇구나. 아, 리오 언니나 코노미 언니한테 물어보면 금방 답해줄 것 같기도 한데.
히나타 : 그렇네~ 그래도 리오 언니랑 코노미 언니라면, 너무 어른스럽지 않나~?
카렌 : 아… 그럴지도. 둘 다 섹시하고 어덜티하니까 말이지.
히나타 : 흠… 우린 그런 쪽보다 좀 더…. 뭐라고 하면 좋을까.
카렌 : 그러게…. 좀 더, 푹신푹신한 느낌일까?
히나타 : 그럴지도 모르겠네! 푹신푹신…. 사랑이란 건 솜사탕 같은 느낌일까~?
카렌 : 하하, 그럴지도. 달콤하지만, 그래도 어딘가 그리운 듯한…. 아, 그런 느낌을 이미지로 하면 될까?
히나타 : 뭔가 어렵네~. 감독님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는디…. PV 촬영 잘할 수 있으까….
카렌 : 음… 뭔가 이미지를 잡기 쉬운 게 있으면 좋을 텐데…. 어? 킁킁….
히나타 : 카렌 언니, 왜 그래?
카렌 : 아, 왠지 정말 그런 향기가 나는 듯한….
히나타 : 엥? 푹신푹신하고, 달콤하고, 그리운 듯한?
카렌 : 아, 응. …아, 이건 장미 향기인가?
히나타 : 장미 향기…. 아, 카렌 언니! 저기에 꽃집이 있어야.
카렌 : 정말이네. 저기서 향기가 났구나. 무슨 장미일까….
히나타 : 모처럼이니 가보까?
카렌 : 아, 괜찮아?
히나타 : 응! 어쩌면 힌트가 될지도 모르니까~.
카렌 : 그, 그렇네. 응, 가보자!

점원 : 어서 오세요.
히나타 : 와아~ 예쁜 꽃이 잔뜩 있어야~.
카렌 : 와… 장미가 이렇게 잔뜩…. 저, 정말 좋은 향기야….
히나타 : 장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지만, 이 가게는 굉장하네~. 다양한 장미가 잔뜩 모여있어야~.
카렌 : 킁킁… 응! 좋은 향기인걸~. 같은 장미라도 향기가 다르다니, 신기하지.
히나타 : 헤에~ 그래?
카렌 : 응, 그중에는 향기가 강한 종류도 있고. 방금 향기는 무슨 장미였을까…?
히나타 : 킁킁…. 음~ 나도 카렌 언니처럼 코가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.
카렌 : 아, 그렇구나… 미안해, 히나타 쨩.
히나타 : 아니야, 신경 안 써도 돼~. 나도 카렌 언니가 말했던 사랑 같은 향기, 맡아보고 싶어야~. 하지만… 이렇게 종류가 많으면….
할머니 : 그렇네…. 곤란하겠는걸.
히나타 : 그러게…. 좀 곤란해야. …응?
카렌 : 응?
할머니 : 아, 어머나. 미안해라. 혼잣말이었는데.
히나타 : 아니야, 괜찮어야~.
카렌 : 아, 저기, 죄송합니다. 저희가 꽃 앞에 계속 있어서….
할머니 : 아아, 아니야. 꽃은 여기서도 잘 보여.
카렌 : 아, 그런가요? 다행이다….
히나타 : 할머이, 무슨 일이야~? 곤란하다고 했었는데….
할머니 : 응… 실은 남편한테 꽃을 보내주고 싶은데….
카렌 : 꽃을요…?
할머니 : 응. 그게, 오늘은 우리 부부가 만났던 기념일이거든. 하지만 어떤 꽃이 좋을지 고민돼서. 오늘은 손님이 많으니 점원분도 바빠 보여서, 내가 직접 골라보려고 했는데…. 후우.
카렌&히나타 : ….
히나타 : 카렌 언니.
카렌 : 아, 응. 그렇지. 저, 저기! 괜찮으시다면… 도와드리고 싶은데, 저희가 꽃을 골라봐도 될까요?
할머니 : 응? 아, 괜찮을까? 하지만 너희도 꽃을 사러 온 거잖아?
히나타 : 우리는 나중에 해도 괜찮어야~. 아직 시간도 있으니까 말이지.
카렌 : 그래서 어떤 꽃이 좋을지, 희망 사항 같은 건 있으신가요?
할머니 : 그러게…. 역시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꽃이 좋으려나.
히나타 :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꽃…. 역시 장미일까.
카렌 : 응. 최고로 좋은 장미를 찾아볼게요.
할머니 : 고마워.

히나타 : 음… 뭐가 좋으까….
카렌 : 향기가 좋은 거, 향기가 좋은 거…. 어? 이 향기는… 방금 전의! 히나타 쨩.
히나타 : 카렌 언니, 왜 그래~?
카렌 : 저, 저기, 이거.
히나타 : 와아~ 예쁜 장미네~. 진한 빨간색이구나~.
카렌 : 그거랑… 향기를 한번 맡아볼래?
히나타 : 응? 킁킁…. 와아~ 좋은 향기인걸~. 달콤하고 푹신푹신하고, 약간 과일 같은 향기라, 왠지 그리운 느낌인걸. 응? 이건 혹시….
카렌 : 응, 이 장미 향기였나봐.
히나타 : 헤에, 향기로 상상해봤던 거랑은 다르게, 어른스러운 꽃인걸~. 혹시 그런… 겉이랑 다른 게 사랑일까?
카렌 : 후훗, 그럴지도 모르겠네. 그럼 멋지겠는걸.
히나타 : 이거, 할머니한테 추천해드리면 어떠까.
카렌 : 아, 괜찮겠는걸!
히나타 : 히힛, 그럼 들고 갈게. 할머니, 이 장미는 어때?
할머니 : 와아, 정말 아름답고 꽃잎이 잔뜩 있어서 한 송이만으로도 화려한걸. 향기도 좋고… 이걸로 할까. 후훗.
카렌 : 후훗, 마음에 드셔서 다행이에요!
할머니 : 게다가,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드는걸. 후훗, 젊었을 적에 쓰던 향수의 향이 생각나는걸.
히나타 : 헤에~ 이런 향의 향수가 있구나~.
할머니 : 응, 첫 데이트 때 썼었지. 몇십 년 전 일이지만 말이지.
카렌 : 와아… 머, 멋져요!
히나타 : 왠지 듣는 것만으로 두근거리네!
할머니 : 어머, 나도 참. 미안해. 모르는 할머니의 추억 같은 걸 얘기해버렸네.
카렌 : 아, 아뇨! 그, 귀중한 얘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.
할머니 : 나야말로, 멋진 꽃을 골라줘서 고마워. …아, 맞다.
카렌 : 왜 그러시나요?
할머니 : 아니, 그냥 생각난 게 있어서. 장미의 꽃말은 '사랑'이었다는 걸.
히나타 : 사랑….
할머니 : 젊었을 적에는 그이를 좋아했었는데… 어느샌가 사랑이 된 걸까. 왠지 신기하네, 후훗. 그럼 이만.
히나타 : 그렇구나…. 뭔가 알 것 같어야.
카렌 : 응? 히나타 쨩, 뭘 알 것 같아?
히나타 : 사랑 이야기 말이야. 사랑 이야기를 하다 보면, 저런 식으로 상냥한 표정을 짓게 되는 걸지도.
카렌 : 아아, 그, 그럴지도. 할머니, 자기 사랑 이야기를 해줬으니까.
히나타 : 우리도 언젠가 저런 식으로, 멋진 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으까.
카렌 : 그건 잘 모르겠지만…. 그래도,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.

점원 : 감사합니다.
히나타 : 후훗, 할머니랑 같은 꽃을 사버렸네.
카렌 : 후훗, 무심코 말이지. 모두에게 하나씩 나눠주자.
히나타 : 어라? 근데 카렌 씨, 총 다섯 개를 샀는데? 우리 둘이랑, 세리카 쨩이랑, 미야 언니랑…. 그리고 하나 더…? 아! 혹시~.
카렌 : 후훗, 그건 우리만의 비밀, 이야.


Track 05. Scene04-길 모퉁이에서

세리카 : 미야 언니, 바게트는 어떤 식으로 들면 분위기가 살까요? 평범하게 손에 들고 있으면 될까요?
(히나타 : 이 장미도 촬영에 쓸 수 있을지 감독님한테 물어보까~.)
미야 : 음~. 그렇네요~. 멋진 분위기가 나면 좋겠는걸요~.
(카렌 : 응, 그렇네. 두는 것만으로도 좋은 향기가 나니까. 마음이 진정되겠는걸.)
세리카 : 멋진 분위기…. 음, 이런 식일까요?
(히나타 : 그라믄 꽃병을 빌려야겠는걸~. 어라?)
미야 : 오오~ 꽤 좋네요~. 어라~?
세리카 : 아, 카렌 언니, 히나타 언니!
카렌 : 세리카 쨩이랑 미야 언니.
히나타 : 둘 다 이제 돌아왔구나~.
미야 : 네~ 즐거운 탐색이었어요~. 히나타 쨩이랑 카렌 쨩도 지금 돌아왔나요~?
카렌 : 아, 네. 맞아요.
히나타 :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발견이 있었어야~.
세리카 : 저희도요! 그렇죠, 미야 언니?
미야 : 후훗, 그렇네요~ 세리카 쨩.
카렌 : 왠지 더 사이좋아진 것 같네요.
히나타 : 둘 다 무슨 일 있었어?
세리카 : 히힛, 비밀이에요.
미야 : 비밀, 이네요~.
카렌 : 후훗, 세리카 쨩. 새로운 비밀이 생겼구나.
히나타 : 잘됐네~.
세리카 : 네! 히힛. 그런데 두 분에게서 정말 좋은 향기가 나네요.
미야 : 이건~ 장미 향기인가요?
히나타 : 맞아~. 응? 둘한테서도 왠지 맛있어 보이는 향기가 나네~.
카렌 : 이 향기는… 프랑스 빵?
미야 : 역시 카렌 쨩, 훌륭하네요~. 큰길에 있는 가게에서 사 왔어요~.
카렌 : 아, 근데… 초콜릿 냄새도 나는 듯한….
세리카 : 아!
미야 : 그런가요~? 분명 기분 탓일 거예요~ 후훗.
카렌 : 그런가…?
세리카 : 그게, 미야 언니가 바게트를 사 와주셨어요! 두 분의 몫도 있어요. 그렇죠, 미야 언니?
미야 : 네. 받으세요~.
카렌 : 아, 감사합니다. 아, 이건 한 명당 하나씩 먹는 건가?
세리카 : 아, 최종적으로는 그런데요. 이렇게… 드는 거예요!
히나타 : 들어?
세리카 : 네! 이걸 이렇게 들면 파리지엔이 될 수 있대요!
히나타 : 헤에~ 어디 보자… 이런 식으로?
세리카 : 네, 완벽해요!
히나타 : 헤헤….
미야 : 오오~ 왠지 굉장히 흐뭇한 광경이네요~.
카렌 : 프, 프랑스 빵이랑 장미…. 확실히 파리스러워서 분위기가 사는걸.
미야 : 네~ 뭔가 정말로, 저희다운 소도구가 아닐까요~.
카렌 : 후훗, 그렇네요.
히나타 : 아, 맞다! 우리도 정말 멋진 일이 있었어야~. 둘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어서, 그치?카렌 언니?
세리카 : 무슨 이야기인가요?
카렌 : 정말 멋진, 사랑의 이야기일까.
세리카 : 사, 사랑인가요?!
미야 : 므흐흐, 그건 기대되네요.


Track 06. 여행을 떠나는 나침반 / Fleuranges


Track 07. Scene05-돌아온 파리지엔들


감독 : 카메라 위치 한 번 더 확인해줘. 아, 그리고 반사판 좀 더 올리고. 아, 그래 그래. 그런 느낌으로 부탁할게.
스태프 : 감독님, 다른 스태프도 모두 준비 완료됐습니다.
감독 : 고마워. 어찌어찌 재개할 수 있겠네.
스태프 : 네!
감독 : 후우, 어떻게든 상정 시간 내에 시작할 수 있겠네. 그 애들은 슬슬 돌아오려나? 어라?
(세리카 : 어,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?)
(히나타 : 그래서, 카렌 언니가 이 장미를 찾아줘서 말이지~)
(미야 : 오오~ 역시 대단하네요~.)
(카렌 : 그, 그 정돈 아니에요. 헤헤….)
세리카 : 다녀왔습니다!
미야 : 수고 많으십니다~. 아, 이거 여러분도 드셔주세요~.
카렌 : 아, 그… 카메라는 어떤가요?
히나타 : 감독님, 이 장미 소도구로 쓸 수 있지 않으까~?
감독 : 하하하.
카렌 : 감독님…?
감독 : 어딘가의 파리지엔이 들어온 줄 알았어. 방금 분위기, 정말 좋았어. 이대로 촬영 쭉쭉 해볼까!
4인 : 후훗, 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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